새 제품을 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혹시나 몸에 맞지 않아 안 쓰게 될까 봐 걱정되실 텐데요.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노인보행보조기 대여 서비스입니다. 무료로 빌려주는 곳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커피 몇 잔 값으로 내 것을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어르신 보행기 지원금

포스팅 POINT
- 관할 보건소나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 장기요양등급이 있다면 본인 부담금을 확 낮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대여보다는 구매 지원 품목인 경우가 많아 장기 사용 시 구매가 유리합니다.
1. 보건소 및 재활센터 무료 대여 활용
가장 먼저 알아보셔야 할 곳은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혹은 장애인복지관입니다. 많은 지자체에서는 일시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휠체어나 지팡이, 워커 같은 재활 기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개월에서 2개월 정도입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에만 잠시 필요하다면 이 방법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다만 지역마다 보유하고 있는 노인보행보조기 수량이 한정적이라 대기해야 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 문의는 필수입니다.
2.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으로 저렴하게 마련
만약 부모님께서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셨다면 굳이 남이 쓰던 것을 빌리지 않아도 됩니다. 국비 지원을 받아 새 제품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노인보행보조기는 복지용구 품목 분류상 ‘대여’보다는 ‘구입’ 품목에 해당합니다.
등급이 있는 어르신은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제품 가격의 85퍼센트에서 100퍼센트를 국가에서 지원받습니다. 즉, 우리는 15퍼센트 정도의 본인 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만 원짜리 보행기라면 약 3만 원 정도만 내면 내 소유가 되는 것이니, 장기간 쓰신다면 노인보행보조기 대여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3. 복지용구 사업소 방문 및 신청
지원을 받아 구매하거나 대여하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복지용구 사업소’를 찾아야 합니다. 동네에 있는 의료기기 판매점이라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이트를 검색해서 우리 동네에 등록된 사업소를 찾거나, 부모님 댁 근처 간판에 ‘복지용구’라고 적힌 곳을 방문하세요. 장기요양인정서를 보여주면 전문가가 어르신의 신체 상태에 딱 맞는 모델을 추천해 주고 복잡한 서류 처리까지 도와줍니다.
노인보행보조기 Q&A
Q. 등급이 없으면 지원을 못 받나요? 아쉽게도 장기요양보험 혜택은 등급 판정을 받은 분들만 가능합니다. 등급이 없다면 앞서 말씀드린 보건소 무료 대여를 이용하시거나, 중고 거래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65세 이상이고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공단에 등급 신청을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한번 사면 계속 쓸 수 있나요? 내구연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성인용 보행기는 내구연한이 5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지원을 받아 구매했다면 5년이 지나야 다시 혜택을 받아 새 제품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Q. 실버카와 워커는 다른 건가요? 네, 다릅니다. 실버카는 바퀴가 있고 의자가 달려 있어 밀고 가다가 쉴 수 있는 형태이고, 워커는 지지대에 의지해 한 걸음씩 떼는 보행 훈련용입니다. 허리 힘이 어느 정도 있고 외출용이라면 실버카, 실내 이동이나 재활이 목적이라면 워커가 적합합니다.
안전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다리
오늘은 노인보행보조기를 현명하게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잠깐 쓸 거라면 보건소로, 오래 쓸 거라면 등급 신청 후 복지용구 혜택을 받는 것이 정답입니다. 부모님의 안전한 산책길을 위해 오늘 당장 우리 동네 혜택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